무려 20년 전에 나온 오컬트 영화가 하나 있었죠. 그 당시 이렇다 할 흥행수익은 얻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팬덤을 보유한 영화 콘스탄틴! 드디어 20년 만에 속편 <콘스탄틴 2>의 각본 작업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콘스탄틴 2의 여러 떡밥들과 과연 주인공 존 콘스탄틴은 어떤 이야기로 다시 우리들을 설레게 할지 한번 알아볼게요.
콘스탄틴2 각본 완성!
한국 시간으로 지난 9월 12일 '코믹북닷컴'은 한 개의 단독 기사를 보도했는데 콘스탄틴 1편의 프로듀서이자 2편의 각본가인 '아키바 골드스먼'은 속편의 각본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초고가 완성될 것이다"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대본은 영화의 관계자들인 키아누 리브스를 비로한 프로듀서 '로렌초'에게 전달되었지만 로렌초는 콘스탄틴2 각본을 받아본 후 "이상하게 이게 너무 무서워서 읽어볼 수 없었고 이번 속편이 좋은 작품이길 간절히 바라며 며칠 내로 읽어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콘스탄틴2의 우여곡절
사실 '콘스탄틴2'는 2022년 9월 약 18년 만에 제작 발표를 합니다.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는 듯싶었으나 갑자기 터져버린 DC의 빅뉴스가 이었으니.. 6개월 뒤인 2023년 2월 제임스 건 감독이 DCU의 수장(CEO) 자리에 앉게 된 후 DC의 대대적인 리부트가 들어갑니다. 기존에 계획되었던 모든 DC 작품들은 모두 리셋이 되면서 콘스탄틴2의 제작도 다시 흐지부지되고 원점이 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148일 동안의 배우와 작가의 파업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콘스탄틴2도 영원히 돌아올 수 곳으로 가버리나 싶었지만 결국 콘스탄틴2의 프로듀서와 각본가,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까지 속편의 생존을 밝혔던 것이죠.
키아누가 밝힌 콘스탄틴2
코믹콘이 열렸던 지난 7월 키아누는 자신의 넷플릭스 신작인 '버저커(Brzrkr)'의 홍보를 위해 메인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이 인터뷰에서 '콘스탄틴2'에 관한 큰 떡밥을 하나 투척합니다. 그 당시 인터뷰 대화를 잠깐 소개해 볼게요.
작가 : 콘스탄틴 영화가 20주년을 맞이했는데, 다시 그 역할을 맡고 싶다고 하셨고 대본도 기다리고 있겠죠. 후속작에서 콘스탄틴이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나요?
키아누 : 음, 우리는 초기에 몇 가지 대화를 나누었어요.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요. 굉장히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죠. 그리고.. 그중 하나는... 아마도 존 콘스탄틴이 기억을 못 하는 상황일 수 있다는 거예요.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죠. 하지만 제가 아직 대본을 읽지 않아서 그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작가 : 오.. 굉장한데요! 담배는 끊었나요?
키아누 : 네 완전히요.
작가 : 하하하하!
콘스탄틴2 스토리 및 캐릭터
이 인터뷰에서 속편의 스토리와 관련하여 여러 내용들이 오갔고 이 중 하나는 존이 이전의 기억을 못 하는 설정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지난 1편의 엔딩을 보면 헤비스모커인 존 콘스탄틴은 폐암 말기의 상황이었지만 존을 천국으로 보내지 않기 위해 루시퍼가 암 덩어리를 제거해 버렸죠. 그래서 존인 이제 금연껌을 씹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쨌든 존은 1편의 엔딩에서 살아남고 여주인공 안젤라와 아슬아슬 할까말까 키스를 시전하지만 실패하고, 사망한 채즈의 묘지에서 천사가 된 채즈를 만나며 영화가 끝나는데 존이 원래처럼 악마, 타락천사들을 때려 부시는 기본 설정은 이어지되 1편에서 나왔던 안젤라나 채즈, 루시퍼 등만 기억하지 못하는 설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콘스탄틴2 캐릭터 예상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어쨌든 악마들을 조지러 다니는 스토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1편에 등장했던 가브리엘이나 루시퍼 외 7대 천사 등의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이걸 DC 유니버스와 연결 지을 수도 있어 보이지만 우리가 아는 <더 배트맨>이나 <조커>처럼 아예 별개의 유니버스 즉, DC 엘스월드의 유니버스를 보여 줄 수도 있다고 예상됩니다.
그리고 1편에 정말 짧게 등장해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던 루시퍼! 이 역을 맡았던 배우 '피터 스토메어'는 2020년 11월 "콘스탄틴 속편 제작 중임"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이로부터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지만 이 배우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 중이기 때문에 콘스탄틴2에도 무조건 출현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 채즈를 연기했던 '샤이라 라보프'로 계속 활동 중이어서 '채즈 크래이머'의 이후 스토리도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안젤라 역을 맡았던 '레이첼 바이스'도 1편 마지막에 떡밥을 남기고 떠났기 때문에 존과의 재회 및 엄청난 캐미가 나올 수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인간이 된 '가브리엘'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콘스탄틴1편 및 제작진
2005년 당시 콘스탄틴은 R등급으로 개봉했기 때문에 이렇다 할 월드와이드 흥행은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이런 오컬트 영화들이 재평가를 받게 되고 콘스탄틴 또한 오랜 팬들의 염원 끝에 결국 속편의 제작까지 이어지게 된 것인데요.
이 과정엔 <존윅>의 성공도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가 제작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며 속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사실 키아누 리브스의 레전드 영화인 '매트릭스'처럼 '콘스탄틴'은 키아누에게 추억과 영광을 가진 작품이기에 무엇보다 본인에게 애착이 큰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콘스탄틴2는 원래 TV시리즈로 제작 예정이었지만 판권 문제로 무산되었고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 뿐만 아닌 전작의 감독인 '프란시스 로렌스'도 참여하며 R등급으로 제작되느냐는 질문엔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내용도 밝힙니다.
콘스탄틴2 최신 제작 근황 마무리
이번 콘스탄틴2가 진짜 제작에 들어가 위해선 각본의 퀄리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후 또 다른 콘스탄틴2 제작 소식이 나오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